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비/기타 창작물 (문단 편집) === [[창천항로]] === || [[파일:attachment/유비/기타 창작물/chang1.jpg|width=400]] || [[파일:attachment/유비/기타 창작물/chang2.jpg|width=400]] || >관우는 신이 되고, 유비는 전설이 될 것이다.[* 조조 사후 초의 장로가 조조를 평가하며 한 말이다.] >유비는 하늘을 알면서도 하늘의 무서움을 모르고, 난세에도 싸우지 않고 난세를 타려한다! 그저 사람을 보살피며 인심을 끌어안을 뿐! 실로 하찮은 사내다![* 창천항로 136장에서 여포가 최종적으로 패하여 서주가 함락된 이후 포로가 된 [[진궁]]에게 조조가 다시 자신을 섬길 것을 권하고 그것을 거부하자 유비를 섬길 것을 권하는데, 죽음을 굳게 각오하던 진궁이 단숨에 매혹되어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마음을 독하게 먹으며 한 말. 아주 틀린 말도 아니면서, 그렇게까지 말을 심하게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결심이 흔들리고 또 그 흔들림이 자신의 최후를 퇴색시킬까 기피한 진궁의 충심과 유비의 매력이 동시에 엿보이는 장면이다.] >이성이나 법으로는 측량할 수 없는 거대한 덕. 땅을 하나로 평정하기 위해서 유비는 '''[[조조|내]] 최대의 적'''이겠지. (19권) >미증유의 [[군웅할거]]. 그로부터 어언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가. 유비ㅡ유현덕이여. 살아남은건 무명에서부터 올라온 너 혼자뿐이구나. (32권) >---- >조조, 유비를 평가하며 담당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관우와 함께 양대 서브 주인공을 맡고 있다. 하늘에서 굽어보는 신 같은 조조와는 달리, 바닥에서 아득바득 올라온 성장형 영웅이자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조조가 성장할수록 무자비한 위정자이자 개혁자인 조조의 대칭점 같은 존재로 떠오르며, 유비 자신도 조조의 위세를 보며 자기 자신을 반 조조의 상징 같은 존재라고 평가한다. 때문에 한중전 도중 하후연은 유비에게 천하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반조(反曹)의 깃발을 내건 것 만으로 커온 자라며 신랄한 비난을 퍼붓는다. 냉정하게 보면 창천항로의 유비, 특히 초반의 유비는 전략, 전술, 병법도 모르면서 뻔뻔한 배포 하나로 살아남는 자기중심적인 인간인 주제에, 사사건건 조조를 의식하며 모든 행동을 조조의 반대항에 놓기만 하는 괴이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유비의 인상(=작화)은 상당히 바뀌어가는데, 작중에서 작화는 조조는 눈이 쭉 찢어지고 날카로운 인상이고, 유비는 동그란 눈에 사백안으로 멍한 표정이었지만, 둘의 만남 이후 유비는 점점 눈이 조조처럼 날카로워 지고[* 정확히는 조조와의 사냥 장면 이후 점점 조조같이 눈을 부릅뜨면서 사백안이 삼백안으로 바뀐다.] 둥글둥글한 인상이 상당히 각지게 된다. 또한 성격도 능글능글하던 모습이 조조를 의식하며 상당히 히스테릭해지는데, 이게 제갈량을 만나기 전까지 찌질한 유비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유주의 북두칠성 귀낭이라는 협객 무리의 두목으로 등장하여 또다른 협객 세력인 관우와 장비 패거리를 흡수한다.[* 이 시점에서는 [[도원결의]]가 묘사되지 않으나, 35권에서 묘사되는 [[관우]]의 꿈을 보면 도원결의 자체는 있었던 모양이다. 또한 협객이라는 배경은 유비 삼형제의 끈끈한 의에 어느 정도 개연성을 부여한다.] 덕분에 이미 처음부터 수백의 부하가 있었다는 설정이라, 따로 의용군을 모으는 에피소드는 생략됐다. 이후 못난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조조의 서주대학살 때 서주 백성들을 보호한 이래로 가는 곳마다 그를 흠모하는 백성들이 따르게 되었다. 서주자사 자리도 처음엔 받지 않으려 했지만, 유비가 서주자사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구름같이 몰려온 수만 서주 백성들의 환호성에 못 이겨 직책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보고 유비가 일부러 인덕을 쌓기 위해 손해보는 짓을 했다... 기보단 말 그대로 이것이 유비의 진심으로 표현된다. 당장 관우에게 목이 달아나기 직전의 유비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명성을 얻는 것도 싫지 않은 일이라며 당연히 긍정했다. 즉 창천항로의 유비는 단순히 선하기만 한 인물이 아니고 야망이 굉장히 강한 인물로 묘사되며 이는 자신의 개를 황제라고 부르느니 뽕나무 모습이 가마 형상을 했다느니 하는 발언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설령 그런 야망이 있을 지언정 유비의 진정한 목적은 '''천하 만민의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며 원론적으로는 세상인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목적처럼 그려진다. 초반부에 돈도 받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은 어디까지나 돈보다는 그 사람을 돕는다는 것 자체와 그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순수하게 즐거워하는 유비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이런 모습조차 조조와 대비를 이룬다.[* 조조는 본인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일반인에 대해 연민을 느낄 지언정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의 강력한 이해자였던 변황후 조차 너무 뛰어나신 분이라 자기가 죽었을 때 일반인들이 가질 감정이나 영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기도. 또한 조조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천자(영제)를 보고 "저런 사람이 천자라니..."하고 절망을 느꼈지만 유비는 정반대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천자(헌제)를 보고서도 기뻐서 "제가 곧 구해드리겠습니다!"를 연발했다.][* 이 장면은 다른 의미로도 유비가 다른 군웅들과는 다르다는 점이 돋보이는 장면인데 모든 군웅이 동탁의 위풍에 놀라 동탁만 신경쓰고 정작 (천자를 구한다는 명분으로 군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있는 한제 따위에는 신경도 안 쓰고 있었지만 유비는 정반대로 천자를 직접 봤다는 감격에 '''동탁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즉 그렇게 많은 군웅이 모였지만 그 중에 천자를 신경쓰는 것은 유비 한 사람 뿐이었다는 것이고 이는 전술했듯 유비의 순수성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파일:attachment/유비/기타 창작물/Example.jpg]] 자신의 실체에 맞지 않는 명성을 부담스럽고 괴롭게 느끼기도 했지만, 점차 명성에 걸맞는 남자가 된다. 조조가 형주를 침공하자 유비를 따라가겠다는 수십만 백성을 보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며, 자신을 따르는 바보가 이렇게 많다면 천하를 차지할 수도 있겠다며 느긋하게 미소를 지은 것이 좋은 예. 피난길에서 제갈량 일당의 정신공격[* 민초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은게 잘못이냐는 유비의 외침에 유비는 민초의 미소를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미소를 지을 민초를 원할 뿐이라고 돌직구를 날리고, 심지어는 천하를 위해서라면 그냥 이 자리에서 죽는 게 가장 낫지 않겠냐는 폭언까지 서슴치 않는다.]을 겪으며, 자기 자신의 처지를 깨달으면서 역설적으로 동시에 자신의 그릇의 크기를 깨닫는다. 작중에서는 '''"주머니 속의 내용물을 들여다 봐버렸다."'''라는 대사로 표현된다. 유관장의 첫 만남때 유비 스스로 '''"난 내 그릇의 크기는 알지만 그 안의 알맹이는 모른다"'''라고 말한 것과 맞물려 천하인으로서의 완전한 각성을 이뤘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대사인 셈. 이후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를 받아들이며 각성하여 조조에게 색다른 충격을 안기는 것을 시작으로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 형주가 난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익주 공략 시에는 과거와 같은 어설픈 번민 따위 없이 불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그릇을 최대한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방통과 형주에서 얻은 인재들로 촉을 정벌하기 위해 진군하면서 "어떻게든 통째로 삼켜서 한번에 뱉어낸다" 고 말하는데, 이 장면에서 유비가 또다시 용처럼 묘사된다. 이 과정에서 손부인을 떠나보낸 것을 슬퍼하거나, 여전히 작은 시야를 방통을 통해 더욱 넓히며 성장하고, 내적갈등 속에 떠내려온 마초를 포용하며 그를 완전히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군주다운 모습을 보인다. 입촉과 한중공방전을 거치고는 중원을 향해 나아가는 등 진취적이고 과감한 계획을 구축하며, 이 과정에서 한중왕 선언으로 조조에게 역대급 타격을 먹인다. 유비의 한중왕 선언으로 들고 일어날 반조 세력을 잠시 헤아려 본 조조 또한 무섭다고 인정할 정도다. 관우가 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유비를 나지막히 부를 때 몇 장면 나오고, 관우가 사망하자 유비가 이에 반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조조 사후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뒤이어 죽는 것을 간략히 소개하며 마지막에 유비의 사망을 보여준다. 다시는 남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겠다던 방통과의 약속은 잊은 듯이, 이성을 완전히 잃고 눈물, 콧물, 침을 줄줄 흘리며 온몸에 핏줄이 솟은 진노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관우의 최후를 들은 직후인지, 아니면 관우와 장비의 죽음과 이릉대전의 패배의 패배를 겪고 절망 속에 죽어가는 모습인지는 불명. 감정 표현이 많지 않던 조운의 오열도 같이 보여주어서 더욱 안쓰럽게 표현되었다. 그릇이 매우 큰 인물로 묘사된다. 황건토벌 도중 우연히 조우한 순욱과의 대담에서 천하에 널린 것이 유씨 성이라는 순욱의 발언을 인정하면서도 유씨 성은 한나라를 계승할 명분이 된다고, 천자가 천자인 이유는 혈연 뿐이라고 대범하게 일갈하는 것이 좋은 예.[* 그리고 순욱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 반박도 못한다. 이때의 순욱이 어린애이긴 했지만....] 서주대학살 당시 조조의 학살을 보고 분개하면서도 조조는 악행을 하면서까지 천하를 통일 할 자신만의 방법을 그려 놓았다고 여겨 감탄한다. 계교 전투 도중에는 원소의 수만 대군을 혓바닥만으로 농락하고, 원소군에 신세를 지었을 때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기절하기 직전의 상태였음에도 원소군에게 도읍에서 홀로 우는 천자를 돕고 싶지 않느냐고 호소하여 원소가 내심 크게 감탄할 정도로 사기를 고양시켰으며, 조조 앞에서 칼춤을 출 때는 잠시 용으로 묘사되며 허약한 천자가 놀랄 정도로 기를 발산하기까지 한다. [[천하인]]으로 각성하기 전의 유비를 만난 제갈량은 유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죽음도 각오하고, 유비를 잠시 대면한 것만으로 식은 땀을 흘리며 한숨을 쉬었으며, 마음을 다잡고 돌아온 유비가 [[천하삼분지계]]를 듣고 화가 나서 제갈량을 잡고 열변을 하자 [[홍콩]]으로 가듯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눈물을 흘렸다. 유비는 [[손부인]]을 처음 만났을 때는 호랑이는 무서워 해도 손부인에게는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는데, 이후 손부인에게 헤롱거리는 유비를 본 손권은 가족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은 손부인에게 반하기는 커녕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하며 유비를 인정한다. 때문에 곽가는 변방의 관리라면 무능력한 인물이지만 패권 다툼에서는 거물이 된다며 조조와 유비는 동전 같은 관계라고 주장하고, 순욱 또한 유비를 호의적으로 보면서도 가능한 빨리 제거해야 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런 커다란 그릇과는 반대로 찌질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특히 초반에 자주 보인다. 황건적의 16자 문구도 해석하지 못하고 관우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은 예. 좌장군으로 임명된 후에 유비는 조조가 주석을 단 병법, 병기 설계도, 시문 등을 보며 감탄하고 배운 건 진작에 전부 잊었다고 시인하고, 나중에 등장한 간옹도 패하고 도망가지 않는 싸움을 하니 너무 좋다며 유비를 놀린다. 어전 사냥대회에서 침과 눈물을 흘리며 기절하거나 깨어난 다음, 원소군에 몸을 의탁할 때까지 조조의 허상에 압도된 모습을 보이는 등, 몰락한 귀공자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체면과 멋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는 영혼의 파트너 관우마저 유비는 실로 보잘 것 없는 사내라는 진궁의 평을 듣고 화를 내기는 커녕 조용히 웃음을 짓는다. 찌질한 것을 넘어서 심하다 싶은 모습도 자주 보인다. 식솔들은 전혀 돌보지 않는 것이 그 중 하나인데, 급하면 부인과 자식을 버리고 도망치는 것은 패시브 수준이다. 형주를 버리고 도망칠 때는 도망치는 수레의 짐을 내던지면서 아이들을 같이 내던지는 바람에, [[서서]]가 아이들을 붙잡아 유비에게 일갈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아가 병사와 백성이 뒤에서 죽어가는데도 호위 병력이 보란듯이 수레 안에서 [[미부인]]과 섹스를 하기까지 한다. 서서는 물론이고 유비의 아들 유기까지 그 모습을 보고 식겁했다.[* [[한고제|유방]]의 일화를 그대로 따온 거다.] 허나, 이 과정을 거치더니 장강에 들어설 무렵에는 각성을 해서 천하삼분 선언을 하고, 조조한테 허구한날 위축되며 울상 짓던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찌질하다'라고 표현했는데 작중 유비의 모습을 보면 고작 그런 정도로 폄훼될 묘사가 아니다. 눈물이 많고 자기가 살기 위해선 이것저것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나 그게 죽고 싶지 않아서 찌질하다기보단 천하인의 진심을 알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고 자기가 살기 위해 아득바득 발버둥 치는 것도 유비란 삶이 끝나는 것의 집착이 아닌 자신이 천하를 담을 그릇이라 믿기 때문에 천하를 잃지 않기 위한 몸부림처럼 묘사된다. 다시 말해 유비가 살아남기 위해 뭐든지 하는 것은 본인의 삶이 끝난다는 두려움이 아니라 자기가 죽으면 천하가 끝난다는 무언의 압박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찌질할지언정 무능력하지는 않다. 일단 정사에서도 드러난 인물을 평가하는 안목은 꽤나 날카롭다고 묘사된다. 조조 휘하 최고급 모사들도 파악하기 어려워 하는 조조의 심리와 행동을 자주 꿰뚫어 본다. 제갈량을 형주에 데리고 왔을 때는 제갈량이 유표의 야심을 줄줄이 읊자, 진작에 알고 있었다는 듯한 묘한 미소를 지으며 제갈량과 장단을 맞춘다. 손부인과 결혼한 후 오에 들렀을 때는 손권에게 주유를 잠시 불러들이라며 주유가 혼자 감내했을 어마어마한 고뇌를 상세하게 묘사하며 눈물을 지었는데, 평소에 유비와 주유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장소마저 유비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적의를 잊고 당혹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유비의 이야기를 들은 신참내기 군주 손권은 유비를 억류해야 한다는 부하들의 줄기찬 권유를 듣는 둥 마는 둥 자신이 유비만큼 주유의 마음을 헤아린 적이 있었냐며 자책했다. 결국 유비의 예측은 적중하여, 손권이 주유와 독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유는 병으로 급사하고 말았다. 군사적 능력으로 말하자면, 전술은 꽤나 뒤떨어진다고 묘사된다. 황건적의 난 당시에는 조조가 유비를 격전지에 배정할 정도로 강한 전투력을 자랑했지만, 원술과 싸울 때는 원술군에게 입히는 피해 이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간옹]]은 손부인과의 백일연이 유비를 섬기기 시작하고 겪은 최초의 좋은 일이라고 놀리고, 장비는 훈련하는 형주군을 보며 감탄하는 유비에게 유비도 저렇게 했다면 매번 패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유비를 놀렸다. 하지만 전략안은 상당히 날카롭다. 천하인으로 각성하기 전에도 조조가 원소에 맞서 진을 쳐야 할 곳은 어디냐는 질문을 받자, 별로 생각하지도 않고 관도가 가장 좋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순유와 순욱은 각각 군사적인 일에는 문외한이라더니 (전혀 아니다), 이래서 유비를 얕보면 안 된다[* 이래서 유비라는 놈은 제친다는 정발판의 번역은 오역이다.]고 생각한다. 정발판 기준으로 30권 도입부에 유비를 암시하는 여자가 조조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있다. 유비의 익주 획득 직후 조조와 붉은 머리의 여자가 관계를 맺으며 조조가 "정말이지 곤란한 여자가 같은 시대에 태어났군" 이라고 생각하는데, 해당 발언은 그보다 이전 유비가 조조를 평하며 쓴 표현이다. 조조와 사냥을 하던 유비가 혼절한 후 거인이 된 조조가 부드러운 눈길로 자신을 보는 악몽을 꾸고 일어나서 언젠가는 조조에게 안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소연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해당 장면은 조조에게 계속 박살나던 유비가 조조와 대등하게 맞설 천하인으로 성장했음을 은유하는 장면인 듯하다.[* 사실 정발판의 오역때문에 생긴 오해이다. 원판에서는 그냥 조조답게 걍 여색 밝히는 와중에 유비가 조조를 표현한 곤란한 놈이랑 같은 시대에 태어났군 하는 정도의 대사로 여자란 말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